'검은 사제들' 그 신선한 충격 속에 숨은 단서들!!'검은 사제들' 그 신선한 충격 속에 숨은 단서들!!

Posted at 2015. 11. 29. 04:01 | Posted in 함께하는 영화

 

장재현 감독의 새로운 장르 '구마'라는 소재를 가지고 만든 이 영화는 제목부터 많이 끌리게 되었고, 모처럼 영화관에 가서 보게 된 영화 중에 하나다. 폭발적인 사랑과 흥행속에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긴장감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누적관객 수 450만명을 돌파하였다던 이 영화의 낯선 소재가 사람들의 코드와 공감을 이끌어내기까지는 탄탄한 연기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중년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훈남배우이자 뭇 여성들의 결혼순위 1순위에 있는 강동원, 신인 여배우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박소담이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검은사제들에는 영화 곳곳에 숨은 단서들이 많다

● 무당이 소 머리를 지고 굿을할때 왜 남자가 여자그림 뒤에서서 보고있을까?


그것은 여자아이의 몸에 들어간 악령이
남자 숙주를 찾고있기때문에
여자시늉을 하는 것이다.

● 굿을 하는 도중 무당은 왜 피를 흘릴까?


무당은 자신이 모시는 신보다 더 힘이 센 신을 만났을때 감당하지 못하고 하혈한다고 한다. 그 무당이 모시는 신보다 그 소녀의 몸에들어가있던 악령의 힘이 월등하게 셌던 것이다.

 

● 영화 마지막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강에 빠진 강동원은 왜 멀쩡히 살아났으며, 죽은줄 알았던 소녀는 왜 살아났을까?


성경구절에 이런말이 있다


' 예수님께서 악귀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니 악귀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의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며 더러운 영들이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하니 예수님께서 허락하시었고 더러운 영들은 돼지의 몸속으로 들어가 이천마리나 되는 돼지떼가 호수로 달려가 빠져 죽었다'

종교적으로 물에 담궜다 나온다는건 정화의 의미.
진정한 구마사로 다시태어난다는 의미이다.

● 외국인신부들은 왜 죽고, 소녀와 최부제는 왜 살았을까?


기독교 최고의 선행은 자기희생 혹은 대죄. 최부제는 앞으로 자신의 삶이 망가질도 모르는 위험과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며 자기희생을 했다. 따라서 신(택시기사)의 선택을 받아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한강까지 무사히 도착하였다. 소녀는 자신이 고통스러움에도불구하고, 자기가 악귀를 붙잡고있겠다고 외쳤다. 이 둘은 신의 은총을 받아 살아난 것이다. 반면 외국인 신부들은 마지막순간에  소녀를 치고 뺑소니를 쳤다. 그래서 가장중요한 순간에 신의은총을 받지못한것이다

+처음에 외국인 신부들이 돼지를 물에 빠뜨릴려고 차를몰고가다 운전하는 보조사제가 뒤를 돌아보게되고 소녀(박소담)를 쳤다. 그런데 그냥 무시하고 가버리다 사고가 나고 빠져나온 악령이 주위에 씌울만한 사람이 소녀밖에 없어서 소녀에게 빙의한다. 그 악령이 계속 수컷을 찾는 이유는 여자에게 불시착 했기 때문이다. 영화속에서 김신부(김윤식)도 여자에게 불시착했다는 표현을 한다.
 
● 최부제(강동원)은 왜 돼지를 강에 던지지 않고 함께 뛰어들었을까?


시간이 1시간에 가까워졌기때문에 돼지안의 악령이 최부제에 달라붙을 수 있었던 상황. 돼지만 던져버리면 자신안에 악령이 남을수도 있기 때문에 돼지를안고 함께 뛰어든 것이다.

그외에도 병실에있던 김신부의스승이 치킨을 미친듯이 먹는것도 악령에 씌여서 죄를 짓는것.
기독교에서 폭식은 죄라고 한다. 바흐의 특정 곡이 쓰이는 이유는 바흐가 독실한 신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곡의 내용이 예수에게 빨리오라고 부르는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국 결말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어난 새 구마사의 탄생이다. 마지막에 최부제(강동원)가  웃는것도 그때문이다. 영화속에서 강동원이 라틴어외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직접 외워서 한 것이라고 한다. 이씬을 위해 강동원은 수천번을 연습했다는..
박소담 역시 자신의 몸이 여러 악귀들이 깃들때마다 그 목소리를 자신이 직접 연기했다. 둘다 진정한 배우가아닌가 싶다.

 

 

박소담 연기는 원래 잘하는것으로 널리 알려져있었지만 이번 검은사제들로 인하여 연기파 배우 대열에 속하게 되었다. 검은사제들 박소담 목소리는 100% 자신의 목소리로 변조하는것이 힘이들었기는 하지만 자신이 직접 들었을때도 긴가민가했다고 하는 웃지못할 얘기가 있다. 정말 목소리 부터 눈빛 모든 연기가 완벽했던것 같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나오는 악령은 누구인가?

 

 

검은사제들 악령이름 은 마르바스 또는 바르바스 라고 한다. 72악마들중에서 상위 서열 5위나 차지할정도로 굉장히 영향력있는 악마라고 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금빛 피부에 흑발의 남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인간들에게 몸이 썩는 병을 퍼뜨리거나 인간을 다른 동물의 모습으로 바꿔버리는 힘이 있기때문에 김신부 의 몸에 피부가 썩어가는 것을 만들었던것라고 하니...

 

위 사진이 바로 마르바스 . 사자의 형상을 하고있지만 웬지 사람의 몸에 탈을 쓴것 같은 형상이다.
장미십자회 가 정말 있었던 것 일까. 

그렇다. 장미십자회는 실제로 있었던 비밀 단체라고 한다. 17세기~18세기 걸쳐서 유럽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예수 그리스도 의 부활 과 구속을 뜻하는 십자가 와 장미 문장이 그려진 깃발을 사용했기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던 것이라고 한다. 장미십자회 의 주요 규칙은 과연 무엇일까.


1. 장미 십자회는 백년간 비밀에 지켜져야 한다

2. C와R 이라는 말은 우리의 도장이며 휘장이다

3. 각 사제들은 죽음을 맞이할 경우 뒤를 이을 수 있는 적당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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