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창원 사기 차량'보다 무서운 스타를 향한 '팬들의 집착'런닝맨 '창원 사기 차량'보다 무서운 스타를 향한 '팬들의 집착'

Posted at 2012. 7. 18. 15:06 | Posted in 연예방송/이슈

런닝맨에 관해 최근에 그 인기를 실감하며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필자이다. 최근에 그 인기를 악용해 런닝맨 차량으로 속이고 위장하여 등장한 차량이 경남 창원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SBS TV 런닝맨' 아이돌 특집으로 차량 앞면부에 붙여놓고 아래 사진과 같이 문구를 삽입한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고, 이 사진은 SNS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 나가 빅뱅 '지드래곤(23), 과 탑(24)이 창원에 촬영이 왔다는 소문이 학생 팬들에게 알려졌다.


사생팬이다, 골수팬이다 하여 학생들에게 스타는 거의 신적인 존재이자, 우상이라 하지만 그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악용하여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저 차에 멋 모르고 올라타고 간다면 정말 잠적을 감추고 어디론가로 사라지는 건 시간 문제 일 수 밖에 없다.


자치 위험했을 뻔한 방송 프로그램 사칭 차량 사건, 스타들을 사칭하는 사람까지...


- 창원에 런닝맨+YG아이돌특집 스티커가 붙은 차량이 나타남

- 글쓴이 포함 여학생 팬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사인받으려고 대기탐.

- 차량 운전자는 "연예인 와도 뛰어들지 말라" 했다가, "자 타세요" 라며

여학생들을 차량에 대거 태우고 떠남.

- 이 때 글쓴이도 타려 했으나 자리가 없어서 못타고

- 여기서 만났던 중1팬들과 런닝맨을 촬영할만한 창원의 거리를 헤매임.

- 아무리 찾아봐도 없음. 창원 시청에 전화해봤는데 런닝맨 촬영따위 없다고 함

- 글쓴이가 같이 다니던 중1 여학생 팬들과 헤어지면서 자기 연락처를 줌

- 그러고 나서 1시간 정도 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옴

 

- 중1여학생들이 글쓴이 이름으로 그 차량을 인신매매 차량으로 신고했다고 함

- 경찰 측은 그 차량이 "허"가 들어간 렌트카였고 창원->부산으로 사라졌다고 함

- 글쓴이가 인상착의,차량 번호 등 진술함으로써 수사에 협조함

- 몇 시간 후 경찰에서 온 연락: 그 차량 운전자와 통화연결됨.

근데 그 운전자가 말하기를 "태워간 여자들은 자기 친구들이다.

런닝맨 사칭이었으나 그냥 우리끼리 한 장난이다."

- 글쓴이는 진짜 그 아저씨가 다 친구들끼리 한 장난인 줄알고 이렇게 글을 끝맺음.



배우 문근영을 사칭한 SNS 계정도 확산되는 사건도 벌어진 적이 있다. 7월 8일 공지로 배우 문근영 팬카폐 관리자가 문근영은 미니홈피 외에 트위터 및 SNS 계정은 없으니 사칭하고 다니는 SNS의 내용에 속지 말고 발견하면 해당 사이트에 신고해 줄것을 권고 하는 당부까지  벌어진 것이다. 


기부천사라고 불릴정도로 이미 팬들은 물론이고 일반 사람들에게 심성이 곱기로 소문이 자자한 그녀가 사기라느니, 모욕을 듣는데에 필자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메인에'나는 싸이지엥.트위터,페북(패이스북)안합니다.네.그러합니다'라고 글을 게재,자신을 사칭한 거짓 SNS에 조심할 것을 경고!!


스타들을 좋아하는 건 좋지만, 맹목적으로 스타라면 사족을 못 쓰고 달려들고 무작정 믿고 그러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다. 만약 정말 멋 모르고 믿고 따랐다가 납치나 인신매매, 혹은 그보다 더한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면 부모의 마음은 오죽할까라는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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